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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유럽 자동차 시장···기아 분전 속 현대차는 부진, 왜?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6.05.29
기아, ‘EV3 효과’로 선전…현대차는 급감 ‘양극화’
테슬라 13개월 만에 반등 성공
중국 BYD 170% 폭풍 성장
작고 실속 있는 친환경차 좋아하는 유럽 공략 전망
유럽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가 전기차 신차를 앞세워 분전했으나 현대차는 판매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반등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의 거센 질주 속에서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수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포티지. 기아 제공
스포티지.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 4월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115만23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성장했다. 1~4월 누계로도 467만2775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증가하는 등 시장 전반이 호조세를 보였다.

현재 유럽 시장은 디젤차가 7%대 점유율로 떨어지며 비주류로 전락했고, 가솔린차 등록 대수도 급감하는 추세다. 반면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이 38.2%까지 치솟고 순수 전기차(BEV)도 20% 돌파를 눈 앞에 두는 등 친환경차가 시장의 주류로 안착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인 현대차·기아의 성적표는 시장 흐름을 밑돌았다. 4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현지 판매량은 8만858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줄었다.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판매량은 줄면서 현대차·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0.6%포인트 빠진 7.7%에 그쳤다. 올해 1~4월 누적 점유율 역시 7.5%로 0.5%포인트 내려앉았다. 누적 판매량은 34만8582대로 2.4% 감소했다.
 
기아 EV3. 기아 제공
기아 EV3.

유럽 소비자의 친환경차 선호 속에서 기아는 잘 나간 반면, 현대차는 부진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기아는 4월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4만8175대를 판매하며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점유율도 4.2%로 0.1%포인트 끌어올렸다. 1~4월 누적 판매량(18만8274대)도 2.8%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유럽 베스트셀러인 스포티지가 1만3140대 팔리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새로 투입한 소형 전기 SUVEV3’가 4661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냈다. 기아의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인 PV5도 308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차는 4월 판매량이 4만411대로 10.4% 급감했다. 점유율은 3.5%로 0.7%포인트 주저앉았다. 1~4월 누적 판매량(16만308대) 또한 7.8% 감소하며 역성장세가 굳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투싼(10966대)과 코나(6597대)가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중심으로 고군분투하고, 유럽 현지 전략형 소형 E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2974대 판매되며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다. 투싼과 코나 모두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차지해 친환경 중심의 체질 개선 가능성은 입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캐스퍼 일렉트릭유럽 소비자의 친환경차 선호 속에서 기아는 잘 나간 반면, 현대차는 부진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기아는 4월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4만8175대를 판매하며 시장 성장세를 상회했다. 점유율도 4.2%로 0.1%포인트 끌어올렸다. 1~4월 누적 판매량(18만8274대)도 2.8%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유럽 베스트셀러인 스포티지가 1만3140대 팔리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새로 투입한 소형 전기 SUVEV3’가 4661대 판매되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냈다. 기아의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인 PV5도 308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차는 4월 판매량이 4만411대로 10.4% 급감했다. 점유율은 3.5%로 0.7%포인트 주저앉았다. 1~4월 누적 판매량(16만308대) 또한 7.8% 감소하며 역성장세가 굳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투싼(10966대)과 코나(6597대)가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중심으로 고군분투하고, 유럽 현지 전략형 소형 E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2974대 판매되며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다. 투싼과 코나 모두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차지해 친환경 중심의 체질 개선 가능성은 입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기아가 주춤한 사이 유럽 시장 주도권 경쟁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 최근 유럽 시장은 공급망 정상화와 전기차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이 됐다. 특히 한동안 주춤했던 테슬라가 간판 모델인 모델Y를 앞세워 1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고,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170% 이상 판매량을 늘리는 폭풍 성장을 기록하며 유럽 안방을 파고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EV3 등 맞춤형 신차로 선전하고 있지만, 현대차의 경우 노후 모델·라인업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잠시 밀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중국계 브랜드의 가성비 공세와 테슬라의 반격이 거세진 만큼, 인스터 등 하반기에 본격화될 신형 친환경차의 볼륨 확대가 향후 유럽 시장 수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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