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독일 3대 車 매거진 호평
승차감·성능·안전기능 등 언급
"랜드로버·아우디보다 한수 위"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자이퉁은 최근 기아(000270)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도 EV9의 편안한 승차감과 세련된 성능에 주목하며 “전기차 시대의 최고의 차”라고 치켜세웠다.
기아는 EV9이 독일과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독일의 아우토빌트는 210㎾로 충전 시 24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점 등을 들어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우토자이퉁은 특히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안전 기능에 주목하며 “디자인과 안전·승차감에서의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시승기를 게재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EV9의 실용성과 실내 공간을 높이 평가한 데 이어 유럽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EV9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오토익스프레스는 EV9의 유용성과 승차감·실용성을 거론하며 “전기차 시대의 최고의 차”라고 극찬했다. 주행거리와 관련해 “영하의 온도로 얼어붙은 스코틀랜드 도로 위를 다양한 속도로 오랜 기간 시험한 결과 418㎞(260마일)는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는 7인승 차량으로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토카는 EV9GT라인과 관련해 외장 디자인과 실내 공간, 가속 성능, 활용성,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며 비교 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트론 55 콰트로’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왓카는 “3열은 키가 6피트인 사람도 머리 및 무릎 공간이 충분하다”며 넓은 실내 공간을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