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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공개된 기아 EV9…HDP 탑재 기대감 커져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3.03.15

기아가 15일 EV9의 실내외 디자인을 완전 공개했다. EV9은 기아의 순수 전기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지금까지 기아 차량에서 보지 못했던 HDP 주행보조, 2열 스위블 시트 등의 다양한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도 관심거리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21년 2월 진행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율주행 3단계인 HDP는 2023년 발표될 EV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V9은 기아 전기차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에 HDP가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 때 공개된 기아 주행보조 탑재 계획.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당시 행사에서 2023년 공개될 전기차에 HDP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아 유튜브)

기존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차량 스스로 앞차와의 간격 조절과 차로 중앙 유지를 스스로 할 수 있지만,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핸들 또는 운전대)을 직접 잡아야 한다는 경고문을 보낸다. 해당 사양이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에 근접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Highway Driving Pilot’의 약자인 HDP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운전자의 스티어링 휠 조작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HDP는 시속 80km 범위 내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이 기능이 보편화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서 HDP 사용 가능 속도에 대한 규정이 법규에 없기 때문에, 현대차그룹 차원의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HDP 사용 가능범위가 순차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HDP는 기아 EV9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G90 등 다양한 차종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180도 회전 가능한 2열 스위블 시트도 EV9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관심 사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V9은 고객 선택에 따라 2열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경우 3열을 향해 180도 회전하거나 측면 도어를 통해 90도 회전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안전 상 주행 중에는 활용이 어렵고, 정차 중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캠핑이나 주정차 시 내부 탑승객들의 휴식을 위한 목적으로 스위블 시트 기능이 자주 활용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기아 EV9 (사진=기아)
기아 EV9 (사진=기아)

기아는 아직까지 EV9의 공식 주행거리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EV9 정부 인증 주행거리는 이달 말 2023 서울모빌리티쇼나 향후 차량 판매 가능 시기가 다가올 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아가 15일 공개한 EV9 실내 이미지를 보면 대략적으로 차량의 주행거리를 유추할 수 있다. 사진 속 EV9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 우측에는 배터리가 98% 충전됐을 때 480km 주행가능하다고 나온다. 물론 이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해당 차량이 대중에게 판매될 경우 최소 450km~500km 범위 내 주행거리를 인증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현재 판매중인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전기차들의 평균 최대 주행거리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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