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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EV 인프라 구축 속도… “충전 생태계 이끈다”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3.02.13
공동주택 인프라 구축 주도…우리관리‧홈앤서비스 등과 ‘맞손’
친환경차 충전거점도 적극 확대…연내 E-pit 58개소 운영 계획
정부, 전기차 충전기 확충 유도…EV 보조금 추가 지원 방침


기아 오토랜드 광명 복합충전소 내 전기충전소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에 맞춰 유관업체와 협업을 강화하며 충전 생태계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이피트)'에 적용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아파트 충전 분야에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높은 국내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대규모 주거시설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양질의 충전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함께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관리는 공동주택관리업계 1위 사업자다. 현대차·기아는 우리관리의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전 수요를 파악하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의 건물관리 운영 노하우를 충전소 운영에 접목,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공동주택 충전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아는 충전기 설치가 까다로운 공동주택 거주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전기차 충전 사업자 '홈앤서비스'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해당 솔루션은 기아 전기차 구매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 신청 시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와 현장 상담 등 충전기 설치 제반 업무를 대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충전 거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5월 민관 합동으로 개장한 기아 오토랜드 광명 수소·전기 복합충전소다. 수소충전기는 하루 최대 6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이피트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현대차·기아는 이피트 확대 운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피트는 양사가 지난 2021년 론칭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로, 현재 21개소 120기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20개소를 구축하고, 연내 총 58개소 약 300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사는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 확충을 유도하기 위해 최근 3년 내 급속충전기 100기 이상 설치한 제작사의 전기승용차에는 '충전인프라 보조금' 20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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