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소식
해외서 명맥 이어가는 기아 쏘울·스팅어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2.05.11
2023년형 기아 쏘울. /사진=기아
국내 시장에서 이미 생산이 중단됐거나 단종이 유력한 기아의 차종들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 4일 소형 SUV 쏘울의 2023년형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전·후면 디자인 변경과 함께 5개 트림으로의 옵션 단순화, 새로운 휠 디자인과 차량 색상, 세부 옵션 변경 등이 적용돼 올해 여름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쏘울은 국내에서는 이미 단종됐다. 2008년 처음 선보인 이후 소울은 콘셉트카 디자인을 이어받은 젊고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무기로 앞세워 소형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당시 닛산 큐브로 대표되던 박스카 시장 수요까지 일부 흡수했지만 점차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3세대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1월 판매가 중단됐다.

그러나 전통적인 자동차 중요 시장인 미국에서 쏘울은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며 기아의 주력 차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총 7만5110대가 판매되며 K3(수출명 포르테·11만5929대), 스포티지(9만4601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이다. 쏘울은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누적 1000만4255대를 판매하며 1993년 현지 진출 29년여 만에 판매량 100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기아의 스포츠세단 스팅어도 내수 단종이 유력한 모델이다. 2017년 후륜구동 플랫폼 기반 5도어 패스트백 세단으로 선보인 스팅어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경쟁 모델이 많아 인기를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국내 판매량은 4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3000대를 겨우 넘는 수준에 머물렀고 단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스팅어의 미국 판매량은 2018년 1만6806대에서 2020년 1만2556대로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1만3517대로 반등하며 꾸준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외관에 어울리는 준수한 성능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상품성이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기아 스팅어. /사진=기아

쏘울과 스팅어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는 배경에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상품성을 높게 평가하는 현지 소비 기조가 있다. 상대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이외에도 북미 시장에 특화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해외 여러 지역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EV6도 전기차 시장 공략 첨병으로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스팅어가 전기차 특성을 살린 스포츠세단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기아는 올해 북미 판매 목표를 89만2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76만3000대보다 17%가량 늘어난 목표다.

출처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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