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29년만에 대기록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2.05.04
월 5만9063대 판매…1000만4255대
현대차·기아 전기차 전년 대비 332.2% ↑
기아 스포티지.
기아가 미국시장 진출
29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했다.
4일 기아 미국판매법인(
K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5만
9063대를 판매하며 누적판매
1000만
4255대를 기록했다.
1000만대 돌파는
1993년 현지에서 고객에게 첫 배송을 시작한 이후
29년 만이다. 특히 지난
2012년 연간 판매
50만대(
55만
7599대)를 돌파 후
2015년
60만대(
62만
5818대),
2021년
70만대(
70만
1416대)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미국법인 판매담당 에릭 왓슨은 “
1000만대 판매 달성은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어려움 속에서도 기아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기대되는 미래를 동시에 보여준 것”이라며 “기아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과 스포티지 판매 호조 등 최근 시장에서 전동화와
SUV 등 주요 부분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줄어든
12만
577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17.5% 감소한 6만
6707대, 기아는
15.8% 줄어든 5만
9063대를 기록했다.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라인.
다만 판매실적을 공개하는 5개사의 평균 감소폭이
25%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해 4월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판매 위축 속에서도 친환경차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가
7409대, 기아는
16788대를 판매하며 두 브랜드 합산 전년 대비
78.2% 증가한 총 1만
4197대를 팔았다.
특히 전기차는
6206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2% 늘었다. 현대차에서는 아이오닉5가
2677대, 기아는
EV6가
2632대 판매됐다. 두 브랜드 모두 전용 전기차가 친환경차 최다 판매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현대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1만
4616대가 팔린 투싼이었다. 싼타페(1만
1074대)와 아반떼(1만
66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만
138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K3(
9798대), 텔루라이드(
8233대) 순이었다. 스포티지는 기아 차종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