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이하 신형 니로)’ 전기차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니로 EV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을 비롯해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적용하고 주행 저항을 개선했다. 1회 충전으로 401㎞까지 주행 가능하며 복합 전비는 5.3km/kWh다.
차량 전면부 중앙에 위치한 히든 타입의 충전구와 그릴 내부에 육각형의 입체 패턴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형상의 그릴 디자인을 구현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EV 전용 17in 전면가공 휠은 측면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풀플랫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적용했음은 물론, 트렁크 공간도 475ℓ(VDA 유럽 측정 방식 기준)로 24ℓ 커졌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급의 전력을 제공, 움직이는 전력원의 기능도 갖췄다.
신형 니로 EV에는 기아의 가장 진보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돼 한 차원 높은 주행 및 주차 안전성을 제공한다.
K8, K9 등 기아 고급 세단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가 적용된다. 더불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석 승객 알림(ROA) 등으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사전계약은 에어·어스 2개 트림으로 진행된다. 전기차 세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은 ‘에어’가 4852만원, ‘어스’가 513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