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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위기? 기아 EV3, 최고의 차 됐다
작성자: 관리자1   |   작성일: 2025.01.21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발표… 올해의 인물 아키오 토요타 회장
▲  기아 EV3가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5)’에 올랐다.


2024년 한해 최고의 자동차는 기아 소형 전기차 이브3(EV3)였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회장 강희수, 이하 기자협회)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대상에 기아 EV3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자협회는 지난 1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선정하기 위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한해 국내서 출시된 후보 차량 30여대를 상대로 15~16일 이틀 동안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대해 29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의 차' 대상에 선정된 기아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앞 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일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해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7월 공식 출시된 EV3는 81.4kWh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또 3000만원대 소형 전기 SUV 시장을 열면서, 가성비 높은 전기차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은 EV3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EV3는 부문별 평가에서도 '올해의 EV SUV'로 이름을 올려, 2관왕을 차지했다. 각 부문별 수상작 가운데 최종 '올해의 차' 대상을 뽑는 과정에서 EV3는 총점 7351점을 기록하면서, 2위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7112.5점)'과 접전을 벌였다. G80 전동화 모델은 의전용 자동차로 쓰기에 손색 없는 뒷 좌석 공간과 고급스러운 실내, 진보한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난 2022년 기아 EV6, 2024년 현대 아이오닉 5 N에 이어 올해 EV3 까지 전용 플랫폼 전기차로 연이어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이와함께 폴스타의 '폴스타 4(7107점)'가 뒷 유리를 없앤 대담한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 질감으로 3위에 올랐고,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7092.5점)'와 내연기관 모델(7092.5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콜레오스' 모델은 르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올해의 내연기관 SUV'와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로 각각 선정됐다.

부문별 올해의 차는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의 내연기관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토요타 캠리'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3'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올해의 유틸리티 '현대 ST1' △올해의 MPV '렉서스 LM' △올해의 럭셔리카 '렉서스 LM' △올해의 퍼포먼스 '로터스 엘레트라' △올해의 디자인 '폴스타 4' 등이 차지했다.

또 올해의 인물에는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아키오 회장은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의 혁신을 주도하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자동차 생활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서 현대차와 함께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국내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토요타 아키오 회장(오른쪽)이 "사랑해요"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희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장은 "지난해 자동차 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정체)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면서 "올해의 차 심사 과정에도 이 같은 현실로 예년보다 출품작이 줄었지만 결국 '캐즘은 캐즘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명백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올해의 차' 대상은 물론,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등 핵심 부문을 모두 전기차가 차지했다"면서 "친환경 전기차가 일시적 정체를 극복하고 향후 자동차 시장의 대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협회는 오는 2월 1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올해의 차' 역대 수상 모델은 2013년 기아 'K9'-렉서스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2024년 현대 '아이오닉 5 N' 등이다.
 
▲  2025 대한민국 올해의차 각 부문별 수상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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